잃어버린 10년에 발맞춰 "시대유감"을 들어봤다.
10여년 전 가사가 지금 상황에 딱 들어맞는 느낌이 강하게 드는 건 같은 정권의 시대이기 때문일까?
* 시대유감(1995) -서태지와 아이들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것 같네.
그 자식들 되게 시끄럽게 구네. 그렇게 거만하기만한 주제에.
거짓된 너의 가식 때문에 너의 얼굴가죽은 꿈틀거리고
나이 든 유식한 어른들은 예쁜 인형을 들고 거릴 헤매다니네.
모두가 은근히 바라고 있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 올 것만 같아.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수 있어.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것 같네.
부러져버린 너의 그런 날개로 넌 얼마나 날아갈수 있다 생각하나
모두를 뒤집어 새로운 세상이 오기를 바라네
너의 심장은 태워버리고 너의 그 날카로운 발톱들은 감추고
돌이킬수 없는 과거와 이세상이 잘못되어 가고 있는데
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수 있어
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이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것 같네.
바로 오늘이 두 개의 달이 떠오르는 밤이야.
네 가슴에 맺힌 한을 풀수 있기를...
오늘이야.
몇 가지 살펴보자면...
"이 세상이 모두 미쳐버릴 일이 벌어질것 같네."
"모두가 은근히 바라고 있는 그런 날이 바로 오늘 올 것만 같아."
<참고> [이훈범시시각각] 총리감이 없다고요? (중앙일보, 1/22)"검게 물든 입술 정직한 사람들의 시대는 갔어."
"숱한 가식속에 오늘은 아우성을 들을수 있어."
<참고> [분수대] 거짓말 하는 능력 (중앙일보, 2/27)"왜. 기다려왔잖아. 모든 삶을 포기하는 소리를"
서태지의 이 가사를 더 곱씹어볼수록 현재의 상황에 절묘하게 맞을 것 같지만
새 정부가 좀 더 현실화시켜주는 상황을 보며 연결시키는 게 더 재밌을 것 같다.
새 정부 각료들이여, MB처럼~(Boys, Be MBtious~)
p.s.1. 2MB에겐 아무 의미 없던 도덕성을 왜 장관들에게만 강요하는지...지난 대선 유일한 수확은 정치와 도덕의 분리를 하게 된 국민의 선진 정치의식의 발현 아니었던가
p.s.2. 그들이 말하는 선진화로 가는 길도 별로지만 길을 놓아주기 전에 먼저 그 입 다물라.
